


'기계공학의 꽃' 가스터빈 수출로 증명한 기술력, 원자력 잠수함 핵심 기자재 진출 기대



두산에너빌리티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가스터빈 수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계약은 단순 수출 그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바로 ‘기계공학의 꽃’이라 불리는 고정밀 가스터빈의 기술력을 글로벌 최상위 기업에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이죠.
더 나아가, 향후 원자력 추진 잠수함의 핵심 기자재 공급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어
국내 방산·에너지 업계 모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 가스터빈, 미국 빅테크에 첫 수출… 수요처는 ‘머스크 xAI’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미국에 380MW급 가스터빈 2기를 수출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물량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에 납품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도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처가 xAI 맞다”라고 전하며,
AI 산업의 전력 수요 급증에 따라 빠른 납기를 조건으로 성사된 수출 계약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4개국만 진입했던 시장, 두산이 뚫었다


가스터빈은 초정밀 설계·제조가 필요한 핵심 산업 분야입니다.
그동안 이 시장은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4개국이 과점하고 있었죠.
그러나 이번 수출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그 장벽을 넘어섰고,
2032년까지 약 535조 원 규모로 전망되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셈입니다.

구분 주요 내용
| 수출 대상 | 미국 머스크 xAI |
| 제품 종류 | 380MW급 가스터빈 2기 |
| 진입 장벽 | 고정밀 설계·제조가 필요한 ‘기계공학의 꽃’ |
| 시장 규모 | 2023년 342조 → 2032년 535조 원 전망 |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핵심 기자재로도 주목…7~8년 내 자체 건조 가능성도


이번 성과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에 따르면, 한국은 20% 미만의 농축 우라늄을
자체 생산 및 재처리할 수 있도록 미국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전됐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7~8년 안에 국내 기술로 핵 추진 잠수함 건조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형모듈원전(SMR) 기술력, 두산 참여 가능성 높다


국방부도 원잠 건조와 관련해 "핵심 기술 확보 중"이라며
차세대 원전 기술인 SMR(소형모듈형 원전) 개발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이 기술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에도 적용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여기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등
주요 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입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앞둬…연간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 ‘UP’


증권가는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매출을 약 4조 원, 영업이익을 2800억 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1100억 원)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며,
올해 초 제시한 연간 수주 가이던스 10조 7000억 원 중 3조 8000억 원 이상이
원전 관련 수주라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원전 해체부터 美 수출까지…수주 잔고 20조 목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5조 9000억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올해 일부를 매출로 인식하고, 추가 수주를 통해 20조 원 수주잔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 원자력 협력 프로젝트인 마누가(MANUGA)가 본격화되면
대형 수주 일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9년엔 매출 36조까지?…사업 모델 다변화 가속 중


두산은 최근 고리 1호기 해체를 맡아 해체 비즈니스도 추가했고,
미국 디벨로퍼와 대형원전 4기 분량 기자재 공급 예비계약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연 매출 36조 원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수출, 원잠, 해체’ 3박자 갖춘 두산에너빌리티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입니다

